- 대드/중드2013.12.23 23:43

군인 나오고, 시대극에 더빙 싫어하는 내가

더빙에 시대극인지라 이런 드라마 있는줄도 몰랐던 1인인 내가....

중드 [래불급설아애니]에 미쳤다.

엄밀히 말해 좋한량 때문에 시작했다가 래불급설아애니에 미친거지만.....

어쩜 이리도 배역이 잘맞고 연기를 잘하는지...

진지하고 무게감 있는 이런 드라마 너무 오랜만이다.

 

중드 [래불급설아애니]의 포스터들.

중국 사이트 뒤지면서 가져온건데 각 사진마다 시계가 있는 걸 보니 중요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나보다...

사실 드라마 보면선 이런 생각 못했는데....

이 둘 정말 잘어울린다.

버릴게 하나도 없는 배우들.... 진짜 완전 멋지다.~~!!!!!!

<<<<여기서부터 드라마 내용이입니다.

스포만 가득하니 드라마 내용 미리 알고 싶지 않으신분들은 여기서부터 읽지 않으시면 됩니다.>>>

 

무역상의 딸로 부유하게 자랐던 여인, '윤정완'(여자 주인공)

청초해보이고 연약해보이기도 하고....암튼 무지 배역과 잘 어울리는 그녀는

딱 한번 이기적인 선택을 했다.

결혼식 날 패림을 선택한 것.

계속 패림이 맘에 맴돌았지만 약혼자와 가족을 위해 끝내 결혼까지 결심했던 그녀가

모든것을 버리고 패림에게 갔다..

먼 전장의 길을 건너 패림과 결혼도 하고

그대로 행복할 것 같았다.

 

위험에 빠진 순간 탐나는 여인 윤정완을 만났다.

'패림'은 도망치던 그를 기차간에서 구해준 그녀에게 아버지가 준 선물인 시계를 건냈다.

그리고 계속되는 인연이 운명처럼 느껴졌고, 그녀를 곁에 두고 싶었다.

군인답게 패기 넘치는 그는 정완을 빼앗고 싶었다. 결국 빼앗은거나 마찬가지임.

(그러나 과정이 야비하지 않아서 이해가 되었음)

 

 

그리고 그는 정완과 함께 한 순간에도 야망을 키웠다.

물론 그 야망의 바탕에 애국과 백성을 생각하는 대의명분이 있다.

사랑을 얻고도 천하를 가지고 싶었던 남자, 패림

사실 그는 자신의 백성을 버릴수가 없었다.

그의 이 야망에서 정완과 패림의 갈등이 폭발하게 된다.

 

아마도 더무 올곧고 바르며 착한 여인이였던 ''에게 

자신을 사랑한다던 '패림'이 다른 여자와 결혼 하는 것을 이해할수 없었던것 같다.

 사랑했던 만큼 그를 증오한다.

그래서 그의 선택에 배경이나 이유를 살펴볼 여유가 없었다.

그냥 자신을 버린 패림의 선택만 있었을 뿐..

 

한번씩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는 장면

 

그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이해시키는것이 어렵게 되자... 협박이긴 하지만 총구를 겨눈다

죽으면 죽었지... 너 선택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듯이.

 

극단적인 상황까지 간 후에야 비로소 헤어지게 된 그들...

 

'패림'은 천하를 가지며 태평성대의 대업을 이루면 다시 행복할 것 같았다.

'정완'을 다시 찾을 수 있거나, 잊을 수 있을줄 알았다.

그러나 패림은 알게 되었다..

정완이 없으면 자신도 없다는 것을.....

정완을 찾게 되면 다시는 헤어지고 싶지 않았다.

계속 그리워 하며 잊지 못하는 패림과 정완

그리고

다시 만나게 된 그들....

 

 

이제 '패림'은 모든 것을 버리고 그녀만 택하고 싶다.

그러나 '정완'은 예전의 그녀가 아니다.

사랑도 중요하지만, 예전의 패림처럼..... 국가와 민족을 택하고 싶다.

패림을 설득해 국가와 민족을 지키고 싶었다.

 

그리고 이들의 이 선택은 또 한번의 이별의 계기가 된다.

사랑을 확인했고, 사랑 보다 큰 이상도 지킬 수 있었지만.

그들은 또 다시 그들을 잃었다.

 

 

정완패림이 항일운동중에 죽은 걸로 알게 된다.

이장면... 너무 슬프다. ㅜㅜ

세월은 또 흐르고

세상도 안정이 되었다.

정완은 패림을 마음에 묻고 살아야했다.

 

그리고...

또 다시 만나게 된 그들.

패림은 야망도 대업도 잊었지만, 정완과 함께 했던 시절 속 어느 순간에서

마음 편하게 살고 있었다..

 

패림이 죽은 줄만 알고 살던 정완은 패림을 찾았지만....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패림만 있을 뿐이다..

 

한걸음에 달려온 정완

정완을 잊고 살아가는 패림.

정완의 그 허탈감. 슬픔....... 그녀의 마음을 감히 헤아릴 수 없다..

그러나 그녀는 끝까지 이기적이지 않았다.

 

 

"패림.... 지금처럼 아무 걱정없이 잘 지내요."

 

패림을 놓아주기로

자기 사랑도 아프지만 아무 걱정없이 낚시나 하며 난을 치며 살아가는 패림을 지켜주고 싶다.

과업이니 대업이니... 그리고 그녀마저  내려놓고.

 

여기까진 참 좋았는데...

뜬금없이 정완이 시계를 떨어뜨리면서

 

 

시계를 주운 패림의 기억이 돌아오고...

사랑한단 말을 미쳐 못했다며 사랑고백을 하며 해피엔딩이다.

 

좀 더 살다가 끝내던지....

아니면 그냥 헤어지던지....

뭐..................... 이랬으면 여운이 더 깊게 남았을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도 있지만.

이점이 아쉽더라도....

 

참 재밌는 드라마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사랑이 시작될땐 설레여서 기쁘고

사랑할때 사랑해서 아름답고

헤어졌을때 애잔해서 슬프고

....

어느 순간 눈과 마음을 뗄 수 없게 만든 드라마 [래불급설아애니].

 

이런 진지한 중드는 처음보는데 중드 매력이 엄청난듯.

재밌다는 평이 있으면 중드 또 찾아 보고 싶어진다.

 

<<혹시 저처럼 더빙 싫고 군인 싫고 시대극 싫어서 래불급설아애니 못보신 분 계시면 추천합니다.

꼭 한번 도전해보세요. 빠져드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없어요.

별5개 만점에 5개 다 주고도 더주고 싶은 드라마입니다.

리뷰가 엄청 길었네요...

그런데도 쓰고 싶은거 반도 못 쓴 느낌입니다....

긴 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추가로....중국 사이트에서 가져온 래불급설아애니 촬영 당시 사진과 고사 지내는 장면인듯합니다.

귀엽다....... 노안인 저는 정말 동안인 종한량님이 부럽습니다.....

얼굴이 어쩜 저렇게 작고 동안이며, 비율이 좋을까요?

유투브 어디 보니까 골반도 돌리면 춤추는거 보고 눈 튀어나올뻔 했네요.

 

 이 사진은 다른 드라마인듯... 어쩔거니.

이오빠...진심!!!! 너무 귀엽다.

 

 

 

Posted by 저질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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